안녕하세요? 김총무입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 오른쪽 아랫배 통증, 오른쪽 배 콕콕 쑤심 등 오른쪽 복부 통증을 겪게 되면 맹장염인지 급성충수염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맹장염이 아닌 급성충수염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급성충수염은 충수에서 발생한 염증입니다.
급성충수염이란 충수에서 발생한 염증을 뜻하는 말로, 충수는 맹장에 나온 꼬리를 지칭합니다. 맹장에서 나온 작은 주머니로 대장에서 병균과 싸울 수 있도록 면역을 도와주는 면역계의 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맹장과 충수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맹장은 엄연히 대장의 한 부분이기 떄문에 충수와는 다른 기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충수염과 맹장염을 헷갈릴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맹장염이 바로 이 충수염이라고 보면 됩니다.
충수염 증상?
급성충수염은 발병하게 되면 속이 울렁거리고 식욕이 떨어지며 우측 상복부 통증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충수가 위치한 오른쪽 아래 복부를 손으로 누르게 되면 땡기거나 쑤시는 등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오른쪽 아래를 눌러보기 전까지는 충수염이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간이 지나게 되면 복부통증은 배꼽을 지나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른쪽 아래 복부가 땡기거나 쑤시며 살짝만 눌러도 통증을 느끼는 단계가 되며 이 단계에서 열이 나거나 한기를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은 이 단계에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급성 충수염 원인?
급성충수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충수가 막히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충수가 막히는 원인의 가장 큰 부분은 충수 주위의 임파 조직이 붓거나 과다하게 증식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변이 충수로 흘러가서 입구를 막는 경우가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
아까 충수가 대장의 면역체계를 담당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충수가 막히면서 충수에서 대장으로 가는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적이게 되고 장내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독성 물질이 차게 되면서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받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요. 염증이 지속되며 궤양으로 이어지고 궤양이 지속되며 충수 천공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이 쯤되면 이미 병원에 방문했을 시기이지만 이때도 병원을 가지 못할 경우 충수 내부 염증이 점점 자라나 세균이 복부 내부에 번져 복막염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만약 충수염이 의심되면 오른쪽 배를 눌러 통증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급성 충수염 치료?
급성충수염은 보통 충수 제거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과거 맹장 수술이 바로 이 충수 수술인데요. 복부를 5-10cm 정도 절개하여 충수를 제거하는 개복술이 많이 활용되었는데, 요즘에는 배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넣어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충수염 수술은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1~2일 정도 입원 및 휴식을 취하면 일상 복귀가 빠르게 가능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제 통증과 일상 지장은 적게는 일주일 많게는 2-3주 가량 소요가 됩니다. 충수염 후유증으로 기침을 할 때 배가 아프던지 뛸 때 오른쪽 배 통증 등 가벼운 통증 증상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충수염이 의심된다면 아니겠지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에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충수염, 맹장염이 의심된다면 오른쪽 하복부를 눌러보시고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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