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이제 알고 사자!(계란 유통기한, 유기농 계란?)

안녕하세요, 김총무입니다.

 

자취생의 필수품, 완벽한 식품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식품. 바로 계란인데요. 계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사실상 계란은 그냥 별생각 없이 편하게 사서 먹는데요. 그냥 무작정 계란을 사기보단 어떤 계란인지 알고 사는 게 중요하겠죠? 내가 먹는 계란이 어떤 계란인지 아는 방법 간단하게 공유드릴게요!

 

계란 표시 번호 일원화!

계란 포장지에 계란의 이력번호가 적혀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이 이력번호는 사실 보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고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기도 합니다. 기존 이력번호는 축산물 이력 법에 따라 계란 유통업자가 축종 코드 1자리, 발급일자 4자리, 계란 이력번호 의무 표시자 3자리, 일련번호 4자리 이렇게 총 12자리의 계란 이력 번호를 포장지에 표시하였고, 산란일자 4자리, 농장 번호 5자리, 사육환경 1자리 등 총 10자리의 정보를 계란 껍데기에 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휴 복잡하죠? 하지만 이제 앞으로 계란 포장지에 표기되는 이력번호 역시 계란 껍데기의 표시정보로 일원화됩니다.

오는 25일부터 10자리로 통합되게 되는데요. 이는 계란 유통업자가 별도로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완화했던 규제에 따라 적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계란을 살 때 어떤 것을 보면 될까요? 친환경 계란 고르는 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간단하게는 제일 끝번호를 확인하면 됩니다.

계란 끝번호는 사육 환경에 대한 정보가 표기되는데요. 1번부터 4번까지 숫자가 표기됩니다. 1번은 자연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안에서 방사 사육, 3번은 개선된 케이지 사육, 4번은 기본 케이지 사육입니다. 

 

1번부터 4번까지의 사육 환경은 계란을 낳는 닭의 사육 환경으로 평소 구매할 때 유기농 계란, 친환경 계란, 무항생제 계란 등은 대부분 1번의 환경에서 계란을 낳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대로 4번의 경우는 좁은 공간에 닭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란만 계속 낳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고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면역력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항생제를 많이 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자연 방사로 키운 닭은 생산 원가가 그만큼 올라가 있기 때문에 판매 가격도 일반 계란에 비해 비싼 게 사실입니다. 사실 계란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높은 가격의 계란을 구매한다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엔 계란 한 판이 거의 8,000원까지 올라갔었을 때도 사실상 부담이 컸죠ㅠㅠ. 꼭 4번의 환경에서 자란 계란이 몸에 나쁘다 이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진 지금! 나를 위해 케이지에 갇혀있는 닭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해 보는 건 어떠세요?